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국제휘트니스스포츠협회와 인바코리아가 주관하는 '2025 인천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이 9월 13일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바른 몸, 바른 자세, 바른 마음'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팔씨름, 필라테스 대회는 물론, 보디빌딩 포징쇼, 복고댄스 경연, 캐릭터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바른 자세 체험존이 운영되며, 굿네이버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피트니스 패밀리 페스티벌'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현대인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활력에도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특정 세대나 마니아층에 국한되지 않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건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피트니스를 전문적인 영역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의 '체험형 행사 지속 확대' 발언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운동'에서 '놀이'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2024년 자료에 따르면, 10대와 20대의 경우 SNS를 통해 '펀(Fun) 피트니스' 문화를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신체 활동을 통해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복고댄스, 캐릭터 공연 등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참가자들이 피트니스를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게끔 유도한다. 또한 '바른 자세' 체험존과 같은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여 건강의 생활화를 돕는다. 이는 공공기관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