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가천대학교가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시와 가천대학교가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시와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바이오·의료 연구 거점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가천대학교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MRC)가 주관하고 인제대 MRC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덴마크와 스웨덴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혈관·대사 질환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그리고 인천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의 연구 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가천대 MRC 정윤재 센터장은 이번 심포엄이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초의학 허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단순히 연구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원이 국제적인 학술 교류와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며, 특히 인천 송도에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인프라에 더해, 가천대 MRC와 같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기관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면, 송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은 국내 기초의학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가천대 MRC는 2021년 선정 이후 만성염증 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왔다. 만성염증은 심혈관 질환, 대사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이 분야의 연구 성과는 곧 국민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인천시 조소영 반도체바이오과장 역시 이번 심포지엄이 인천의 연구개발 지원이 국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인천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세계 의료·바이오 연구를 선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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