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해도와 현장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정책 이해도와 현장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26년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11일 교육복지사 84명을 대상으로 정책 이해도와 현장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새로운 법 시행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연수는 정책 이해와 실천 중심 학습을 결합한 맞춤형 구성으로 진행되었으며, 희망자 신청제와 심화형 학습 방식을 도입하여 강사와 참여자 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 강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참여자의 95%가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선도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의 교육복지사들로 구성되어, 신규 정책에 대한 현장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했다. 오전 교육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이해’를 주제로 법적 근거와 운영 방향을 안내하며 정책 도입 배경과 필요성을 심층적으로 다루었고, 오후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연계’를 주제로 현장 사례 중심의 실천 방향을 공유하며 실제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학교급별 사례 중심의 분반 운영, 전문적인 강사진 구성, 효율적인 공간 배치 개선 등을 통해 참여 만족도를 높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복지사는 학생들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대응하고 지원하는 분들”이라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교육을 위해 정책과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2005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해 초·중·고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했으며, 온이음센터를 거점 기관으로 지정하여 모든 학생이 보호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1년 이상 앞두고 교육복지사 연수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것은, 변화하는 교육복지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분석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기자 관점에서 볼 때, 기존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주로 취약 계층 학생에게 복지 혜택을 '선별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새로운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지원'을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전환을 의미한다. 교육복지사는 이 시스템에서 학생 개개인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교육-복지-보건 등 다양한 자원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연수가 선도학교 미운영 학교의 교육복지사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은, 새로운 법이 특정 학교의 성공 사례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 학교 현장까지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의 연착륙을 준비하는 치밀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는 인천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최근 교육 정책 동향을 탐구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들의 학업 부진,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교 폭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위기 상황이 증가하면서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부의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제정 역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법의 핵심은 학교 안팎의 모든 지원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학생의 개별적인 필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데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기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이미 초·중·고 전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고, 온이음센터를 통해 거점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온 경험은 새로운 법 시행을 위한 강력한 인프라가 된다. 이번 연수에서 기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신규 '학생맞춤통합지원'의 연계 방안을 깊이 있게 다룬 것은 이러한 기존의 강점을 새로운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려는 독창적인 시도이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복지사들이 현장에서 복잡한 사례를 효과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지역 사회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때, 인천교육은 진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선진적인 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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