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거대한 전환의 시대다. 변화의 방향, 속도, 내용 그 무엇하나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의 지식과 기술이 곧 내일의 평온한 삶을 지켜주던 시대는 저물어 간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만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다. 더욱이 디지털 기반의 분절된 지식들은 종합적 사고의 진행을 더디게 한다. 전체론에 입각한 전인교육의 실종은 명약관화다. 이제 이 시대, 교육의 역할은 참으로 지대하다. 예측불가의 내일을 이끌 사람을 길러내고, 변화무쌍의 미래를 헤쳐나갈 동량(棟梁)을 만들어 내야 한다. 언필칭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청사진을 그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