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하나금융티아이 연계 글로컬 리더십 멘토링 학술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하나금융티아이 연계 글로컬 리더십 멘토링 학술발표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5일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하나금융티아이 연계 글로컬 리더십 멘토링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4년 인천시교육청과 하나금융티아이 간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IT 분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인천 관내 고등학생 89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부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글로컬 리더십 멘토링'은 기업의 전문성과 교육 현장의 필요가 결합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하나금융티아이의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웹 개발, 파이썬 코딩, 정보보안 등 6개 분야에서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은 글로벌 이슈와 인천 지역 문제를 연계한 다양한 연구 주제를 탐구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견학과 ESG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IT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미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릴 수 있었다.

학생들이 제시한 연구 주제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인천 해안 침수 문제 해결' 등 지역사회 문제와 '극지해양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동시에 다루며 '글로컬(Glocal)' 역량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법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향한 시야를 갖추도록 돕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가 언급했듯이,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업과 교육기관의 협력 모델이 더욱 확산되어, 학생들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사고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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