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천과학고등학교 이정민 학생이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 문'을 개발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학생과 지도교사를 직접 만나 격려하며, 창의적인 인재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민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도교사인 김성훈 교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정민 학생이 발명한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 문'은 얼음 틀의 원리를 방화문에 적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생은 "재난 대응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과학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인천 교육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 지원 기본계획(2021~2025)'에 따르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정민 학생의 발명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지진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하고, 일상생활 속 원리를 접목하여 해결책을 제시한 것은 바로 창의적 융합 사고의 결과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대표 학생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시 교육청이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