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참여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통일 톡톡! 청소년 공감 캠프)’ 1기를 성공적으로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제공
‘가족 참여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통일 톡톡! 청소년 공감 캠프)’ 1기를 성공적으로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제공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원장 이영창)이 경기도 거주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족 참여형 통일 교육 프로그램(통일 톡톡! 청소년 공감 캠프)’ 1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9일부터 이틀간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5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연수원은 이번 통일 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설을 개방했으며, 향후 교육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미래통일교육센터 관람, DMZ 평화체험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분단 현실과 평화, 통일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의 성공은 통일 교육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의 주입식, 이론 중심의 통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분단의 최전선인 파주 지역의 DMZ를 직접 방문하여 분단 현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평화의 가치를 몸소 느끼게 한 것은 그 어떤 이론 교육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영창 원장이 언급했듯,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깊이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이러한 체험형 교육은 미래 세대에게 통일을 더 이상 교과서 속의 막연한 주제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이자 희망적인 미래로 인식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근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시도는 미래 세대의 통일 의식을 제고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 교육은 단순한 역사 학습이 아니라,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내면화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이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에도 놀러 가보고 싶다”고 말한 것처럼, 직접적인 경험은 아이들의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이는 통일이 단순히 정치적,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적인 미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2기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에게 통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사회를 위한 통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경인미래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