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올래공유학교에서 '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을 위한 임기제 교육연구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의정부 올래공유학교에서 '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을 위한 임기제 교육연구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30일 의정부 올래공유학교에서 '늘봄전담실장 제도 안착을 위한 임기제 교육연구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늘봄전담실장과 관계자 310여 명이 참여해 늘봄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연수 전 과정을 늘봄전담실장들이 직접 주관하며, 현장에서 체득한 다양한 운영 사례들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늘봄전담실장은 단위학교와 거점형 늘봄센터의 업무를 총괄하며, 늘봄학교의 기획, 인력 지휘, 그리고 지역 연계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늘봄학교 제도의 성공 여부가 현장 실무자인 늘봄전담실장의 역할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기존의 방과 후 학교와 달리,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늘봄전담실장의 전문성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현장의 성공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예를 들어, 소통 기반 늘봄전담실 운영(수원), 거점형 늘봄센터 초기 안착(가평) 등 다양한 사례들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늘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최근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들의 양질의 돌봄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자녀의 방과 후 시간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보내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늘봄전담실장 제도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받는다. 가평교육지원청의 조예은 늘봄실장이 "학교에서 늘봄전담실 운영에 대한 신뢰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연수는 늘봄전담실장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늘봄전담실장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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