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과학관 천체투영실에서 열린 ‘별밤음악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학생과학관 천체투영실에서 열린 ‘별밤음악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30일 인천학생과학관 천체투영실에서 열린 ‘별밤음악회’에 직접 참여하여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융합 교육 문화를 경험했다. 이번 음악회는 관내 초·중학생 30가족 130명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라이브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와 별자리 이야기를 결합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도록 유도했다. 특히 천체 돔을 활용한 연극 ‘기묘한 모험’은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과학을 단순 지식이 아닌 체험과 감성으로 접하는 장을 마련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행사를 "예술과 함께 밤하늘을 읽고, 과학관을 걷고, 별 이야기를 쓰는 시민 참여형 융합 축제"로 정의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참여형 과학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과학을 즐기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의 '별밤음악회' 참여는 인천 교육 정책의 핵심 방향인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과 맥을 같이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클래식 음악과 천체 과학, 그리고 연극이라는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이 프로그램은 최근 교육계가 강조하는 'STEAM 교육(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의 가장 이상적인 실현 모델이다. 천체투영실이라는 몰입형 환경은 학생들에게 우주라는 거대한 개념을 추상적으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감각과 결합된 공감각적 경험으로 체화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러한 융합 교육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심미적 감수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도 교육감이 언급했듯, 이러한 '참여형 과학 문화 프로그램'의 확대는 미래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즉 과학을 '즐기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AI 융합교육원 확대 개편, AI 융합교육센터 설치 등 디지털 및 과학 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과도 일치한다.

2025년 교육계의 최신 자료들은 학생들이 과학적 지식을 실생활과 연계하고 팀 프로젝트 및 탐구형 활동을 통해 융합 학습의 핵심 가치를 경험하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천학생과학관의 '별밤음악회'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탐구적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 연극과 음악을 통해 별자리 이야기를 듣는 행위는 단순히 '관람'을 넘어, 학생들 스스로 과학적 현상을 예술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탐구의 과정'으로 기능한다. 특히 천체투영실이라는 '몰입형 미디어'를 활용한 경험은 텍스트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상상력을 현실 너머의 우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 과정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음악회에서 경험한 별자리를 직접 '읽걷쓰' 교육과 연계하여 시나 과학 동화로 창작하고, 이를 다시 천체투영실의 콘텐츠로 활용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이는 인천형 융합 교육 모델의 독창성을 전국의 교육 현장에 제시하는 강력한 시사점이 될 것이다. 과학관이 단순 전시 공간이 아닌 '삶을 배우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청사진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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