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감과 읽걷쓰 시민실천가 리더가 함께하는 동행의 시간’ 간담회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감과 읽걷쓰 시민실천가 리더가 함께하는 동행의 시간’ 간담회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17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감과 읽걷쓰 시민실천가 리더가 함께하는 동행의 시간’ 간담회를 열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읽걷쓰’ 실천 경험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시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읽걷쓰'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활동 경험을 나누며, 책을 읽고, 길을 걸으며, 생각을 글로 쓰는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정책은 디지털 시대에 잊혀져 가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사고력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읽고, 걷고, 쓰는' 행위는 단순히 개인의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책을 읽는 행위는 지식 습득을 넘어 문해력을 키우고 사고를 확장하며, 길을 걷는 행위는 신체적 건강과 더불어 주변을 관찰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된다. 생각을 글로 쓰는 행위는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이 세 가지 활동이 결합된 '읽걷쓰'는 결국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평생학습 문화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다. 도성훈 교육감이 '시민과 함께하는 읽걷쓰 실천이 인천교육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라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읽걷쓰' 정책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처럼 시민실천가 리더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읽걷쓰' 활동을 지원하고, 참여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 예를 들어, 동네 서점이나 도서관, 공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읽걷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질 때 '읽걷쓰'는 한시적인 정책을 넘어, 인천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는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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