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최철호)은 지난 8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초·중등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2025 인천 사회정서학습 심화·전문가과정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연수는 교사들의 사회정서학습 전문성을 높이고 실제 수업 설계 능력을 키워, 변화하는 교육 현장에서 인천의 사회정서학습을 이끌어갈 핵심 교원들을 키워내기 위해 계획되었다.
연수원은 듣는 것을 기본으로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기르며, 개인과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고 함께 나아가는 '인천형 사회정서학습' 정책에 발맞춰 기본, 심화, 전문가 과정은 물론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화·전문가 과정은 인천 사회정서학습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부터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접근, 그리고 현장 맞춤형 학습 설계 및 운영 방안까지 수준별로, 참여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한 참가 교사는 "인천 사회정서학습의 방향과 실천 노하우를 명확하게 알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천을 위한 배움을 놓지 않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쌓인 교사들의 전문성과 실천 경험이 인천 사회정서학습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사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정서학습(SEL)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 인식, 자기 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능력 등 전인적인 성장을 돕는 핵심 교육 방법론으로,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커지고 학교 폭력 등 사회적 문제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교실 내 공감 능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사회정서학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최철호)이 주도적으로 이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한 정책 이행을 넘어 '정서적 역량이 강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인천 교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형 사회정서학습'이 경청과 나다움, 공동체 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K-교육이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 즉 '개인의 잠재력 발현과 사회적 연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창의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최근 교육계 최신 동향을 보면, 미국의 CASEL(Collaborative for Academic,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을 중심으로 사회정서학습은 전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교육부의 '인성교육진흥법'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뇌과학 연구 결과들이 감성 지능(EQ)이 학업 성취도와 직장 성공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보고하면서, 사회정서학습은 단순한 상담 기법을 넘어 인지 발달과 함께 통합되어야 할 교육의 핵심 축으로 탐구되고 있다. 인천 연수 과정이 '교실 기반 실천적 접근'과 '현장 맞춤형 설계'에 중점을 둔 것은, 추상적인 이론을 넘어 교사가 매일의 수업과 학급 운영에 사회정서적 기술을 녹여낼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려는 독창적인 탐구 결과다. 이러한 전문 교원의 확대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효과를 일관성 있게 높이고,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힘을 길러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