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1월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에서 학교체육 분야 리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도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1학교 1학생 1스포츠(1·1·1 스포츠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모든 학생의 스포츠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합기도, 크리켓 등 비인기 종목을 포함한 21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체육을 혁신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학교와 체육단체,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인천형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여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연계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도 교육감은 수상 소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교체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 환경을 체계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수상은 단지 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해온 학교체육 정책의 방향성과 효과를 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1·1·1 스포츠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이라는 전통적인 목표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사회성 함양과 비인지적 능력 개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체육의 외연을 확대하고 스포츠 소외 학생을 줄이려는 노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인적 인재 양성의 필수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학교가 주도하되 지역사회 인프라와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인천형 스포츠 생태계' 구축 사례는 전국 단위의 학교체육 모델로 확장될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는 학교 시설 개방과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교육의 자원을 지역 공동체의 건강과 활력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신 교육학 및 스포츠 과학 연구는 청소년기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심화된 학생들의 신체 활동 부족과 정신 건강 문제는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의 '1·1·1 스포츠 프로젝트'는 이러한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학생들에게 최소한 하나의 스포츠를 꾸준히 경험하게 함으로써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종목의 도입은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기존의 경쟁 위주 체육에서 벗어나 참여와 즐거움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스포츠 생태계는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도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평생 스포츠'로의 이행을 돕는 탐구적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 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건강한 시민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