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교 건설공사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공정관리를 유도하고 학교 시설공사의 품질을 확실하게 확보하기 위해 지난 12일 신설학교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합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가칭)영종하늘5고 등 6개교 신축공사와 관련하여 시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사, 기술직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적기 개교를 위한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형 미래학교 실제 사례 중심 교육, 공정관리 및 설계변경, 예비준공검사 및 기반시설 인입 안내 등을 주요 내용으로 공유했다. 특히 2028년 이후 개교 예정 학교부터 전면 적용될 인천형 미래학교 특화 공간에 대한 개념과 최근 개교 학교의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여 공사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자재, 장비, 인력 투입 계획 등 공정관리의 필수 요소를 철저히 준비하도록 안내했으며, 준공 전 예비준공검사를 위한 사전 점검 사항, 사용 승인 절차, 하자 최소화를 위한 체크리스트 등을 공유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인천형 미래학교 조성과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공사 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건설 및 교육 환경 전문가들은 인천시교육청의 이번 합동협의회가 학교 신설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적기 개교 지연'과 '하자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매우 전략적인 접근이라고 분석한다. 단순히 행정적 지침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닌, 인천형 미래학교 특화 공간의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인 것은 시공의 품질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2028년 이후 전면 적용될 미래학교 특화 공간에 대한 개념을 미리 교육함으로써, 향후 학교 건축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계 변경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려는 도성훈 교육감 시정의 장기적인 비전이 담겨있다. 또한 예비준공검사 체크리스트와 하자 최소화 방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한 것은, 공사 참여자들의 자발적 공정 관리와 책임 의식을 강화하여 최종 사용자(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실용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공공 시설물 건설에서 행정기관과 시공 주체가 초기 단계부터 투명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은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 된다.
최근 학교시설 건설 분야에서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설계와 친환경 공법 적용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의 BREEAM(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 등은 교육 시설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공정관리의 필수 요소로 '인천형 미래학교' 특화 공간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것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교육 과정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사용자 중심 교육 환경'을 구축하려는 탐구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이는 미래 학교가 획일적인 교실 구조에서 벗어나 협력 학습, 메이커 교육,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최신 교육 건축 동향과 일치한다. 적기 개교와 하자 최소화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공공 재원의 낭비를 막는 핵심 과제인 만큼,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철저한 공정관리와 사전 점검 시스템은 인천시 교육 시설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탐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