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제공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점검에 나섰다. 위원회는 4일 김유곤 위원장과 신성영 부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옹진군 자월도 파브 실증단지와 서부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의 미래 먹거리인 파브(PAV, 개인용 비행체) 산업 육성 현황을 점검하고, 인천 제조업의 핵심인 노후 서부산업단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인천의 미래 산업과 전통 산업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현장밀착형 점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인천시의 미래 전략산업인 파브(PAV) 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노후 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위한 심도 있는 접근을 보여준다. 파브 산업은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로, 인천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다. 위원회는 자월도 파브 실증단지의 조성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기술 실증 및 안전성 검증 절차, 지역 연계형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김유곤 위원장은 “자월도 파브 실증단지는 인천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증과 안전성 검증을 촘촘히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서부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하여 산업단지 운영 현황과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반 시설 개선 및 노후 단지 재생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서부산업단지가 인천 제조업의 뿌리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임을 강조하며, 입주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체계적인 기반 시설 개선과 노후 산단 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신성영 부위원장 또한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한 과제들이 행정사무감사와 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혁신이 함께 이루어져 인천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UAM(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2024년 1월,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 2.0을 발표하며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및 법·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천광역시가 자월도 파브 실증단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전략적이다. 파브 실증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노후 산업단지 재생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노후 산업단지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단지의 경쟁력 약화는 국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천 서부산업단지와 같은 노후 산단의 체계적인 재생사업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쾌적한 근로 환경 조성, 신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산업경제위원회가 보여준 깊이 있는 현안 점검과 해결 의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천시의 균형 잡힌 산업 정책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어질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반영되어 인천의 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고 경쟁력 있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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