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대표의원 이단비)'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목표로 공공형 키즈카페 확충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구회는 최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이단비 의원(국·부평구3)을 비롯해 인천시 영유아정책과장, 학계 및 보육 전문가, 민간 키즈카페 운영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인천지역 내에 공공형 키즈카페가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을 공유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돌봄, 휴식, 소통이 가능한 공공형 시설 조성의 절실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민간 중심의 키즈카페 운영 실태, 지역별 접근성 불균형, 보육 사각지대 해소 방안, 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 및 놀이 공간 조성 방향 등 핵심 이슈들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키즈카페가 단순 놀이 공간을 넘어 아동 발달을 촉진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교육 공간으로 발전해야 하며, 지역 유치원·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와 배움이 결합된 지역기반 교육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단비 의원은 공공형 키즈카페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시장 유정복)'의 기본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시와 교육청,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고 보육·문화·휴식이 조화된 가족 중심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연구회는 향후 현장 방문, 전문가 세미나, 타 지자체 우수사례 비교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인천시 실정에 맞는 정책 제안서와 제도 반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아이들의 안전한 놀이와 돌봄, 그리고 부모의 잠시 동안의 휴식은 더 이상 '개인의 노력'에만 맡겨둘 수 없는 '도시의 책임'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인천'을 시정 목표로 내세우는 만큼, 공공형 키즈카페의 부재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도시 인프라의 중요한 결핍으로 다가온다. '인천형 키즈카페 활성화 연구회'의 활동은 이러한 핵심 문제를 공론화하고,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선 '돌봄·교육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공공 키즈카페 모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분석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 특히, 이대형 교수가 제시한 지역 기반 교육플랫폼으로서의 발전 방향은 키즈카페의 기능적 정의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OECD 국가들이 생활SOC 확충을 통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는 추세와 맥을 같이하며, 전문성과 깊이를 더한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저렴한 이용료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민간 시설의 지역별·계층별 접근성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돌봄을 보완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부모 교육, 육아 정보 교류, 품앗이 돌봄 등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단비 대표의원의 강조처럼, 이는 '복지'를 넘어선 '기본 인프라'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의 보육 및 아동 정책 동향을 살펴보면, 공공형 키즈카페는 '놀이권' 보장과 '돌봄 격차 해소'의 핵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키즈카페형 실내놀이터', 경기도의 '아이누리 놀이터' 등 타 지자체들은 이미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공공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양육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들 우수 사례를 단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의 지리적 특성(도서 지역 포함), 인구 구조, 지역별 보육 수요 격차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천형' 모델을 개발하는 탐구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연구회는 앞으로 현장 방문과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이러한 맞춤형 모델의 청사진을 구체화해야 한다. 예컨대, 공공시설 유휴공간 활용 방안, 보육시설-도서관-문화센터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 지역 특색을 살린 놀이 콘텐츠 도입 등이 정책 제안서에 담겨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공공성' 확보와 동시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최신 아동 발달 이론을 반영한 창의적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경인교육대학교 이대형 교수와 같은 학계 전문가의 제언처럼 지역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놀이가 곧 배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는 아이를 키우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궁극적으로 인천을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갖춘 도시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