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1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5개 권역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그리고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한 배움과 연결의 가치를 경험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올해 주간 행사는 권역별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 기간 동안 5개 권역 센터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과 장르별 특성이 담긴 총 37개의 다채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동시대까지’ 등 기존 5개 센터의 인기 프로그램 21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서초센터 1층에서는 소리를 주제로 한 이수진 작가의 공감각적 체험형 전시 ‘두드림 리드믹스 Do-dream Rhythmics’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예술교육 실무자들을 위한 난이도별 역량강화 워크숍과 오픈포럼도 진행된다. 워크숍에는 남서울대학교 안지언 교수, 김지수 미술사학자가 참여해 문화예술교육 기획 실무를 강의하며, 20일(목) 열리는 오픈포럼에서는 AI 등 미래 기술을 예술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과 기술 환경 속 ‘사람 중심 가치’의 예술교육 방향성을 중부대학교 김지현 교수, 프로듀스파트너스 모아 최원정 대표, 서울과기대 오영진 초빙교수 등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21일(금)에는 2026년 예술교육 지원사업과 센터(강북·서초·은평)의 대관 운영 규정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시민들이 예술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하며 스스로 감각을 깨우는 경험의 장”이라며 “권역별 센터가 연결되는 서울형 플랫폼을 통해 지역이 예술교육의 출발점이 되는 도시 구조를 만들고, 거점 간 협력이 지속적인 문화 생태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여는 11월 5일(수)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기획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의 나열이 아닌,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문화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극대화하는 ‘플랫폼 전략’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할 수 있다. 권역별 센터를 중심으로 분산된 프로그램을 한 주 동안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특히 서초센터 재개관과 연계하여 다른 센터의 인기 프로그램을 모아 제공하는 방식은 접근성과 참여율을 동시에 높이는 매우 영리한 기획이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이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적 보편성' 실현에 기여한다. 나아가, 예술교육 실무자를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과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오픈포럼을 병행하는 것은,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재단의 정책적 시야를 보여준다. 특히 AI와 같은 미래 기술이 예술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사람 중심 가치'라는 핵심 키워드로 논하는 것은, 기술 발전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창의성을 지키려는 예술 교육계의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예술교육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우는 핵심적인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OECD는 미래 사회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며, 이를 함양하는 데 예술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러한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반영하여, 각 권역 센터를 지역 주민의 문화적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서울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예술을 '멀리서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직접 참여하며 감각을 깨우는 경험'으로 전환시키려는 전략이다. 최신 교육 연구 동향에 따르면, 성인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은 인지 기능 유지와 삶의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교육주간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3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평생교육으로서의 예술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다. 앞으로 재단은 이러한 거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서울이 진정한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