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 시즌’ 포스터, 이미지 / 서울문화재단 제공
‘2025 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 시즌’ 포스터, 이미지 /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 증진을 위한 ‘서울시민예술학교’ 가을 시즌을 개강한다. 양천, 용산, 강북, 은평 등 4개 센터에서 총 41개, 169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3000여 명의 시민에게 문학,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몰입형 예술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은평센터가 처음으로 가을 시즌에 합류하며, 예술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올 상반기 참여자 만족도 92점을 기록한 만큼, 시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서울시민예술학교’는 단순한 교양 강좌를 넘어, 예술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많은 시민이 예술을 접하고 싶어도 막연한 거리감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예술가의 생생한 해설과 실연을 가까이서 경험하며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은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체험하며 개인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고,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를 얻었다는 후기는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정서적 교감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힐링'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예술교육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정확히 짚어내고,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각 센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략은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고, 지역별 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앞으로 '서울시민예술학교'가 더 많은 시민에게 예술의 가치를 전달하고, 서울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중심축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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