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프로그램 위탁운영, 핵심만 콕!’ 늘봄지원실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ㅊ너광역시교육청 제공
'늘봄 프로그램 위탁운영, 핵심만 콕!’ 늘봄지원실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ㅊ너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1일 관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 늘봄행정실무사, 초등돌봄전담사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늘봄 프로그램 위탁운영, 핵심만 콕!’ 늘봄지원실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현장의 실무 중심 교육 요구를 반영하여 마련됐다. 특히, 관내 늘봄지원실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프로그램 위탁 운영 사례와 절차를 중심으로 계약 및 행정실무를 상세히 강의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교육청은 인천형 늘봄학교의 하반기 운영 방향, RISE 늘봄학교(대학연계) 운영 안내, S2B(학교장터) 이용 홍보 등 다양한 정책 정보를 함께 공유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현장과의 소통 및 실무 중심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인천시교육청의 이번 연수 개최를 늘봄학교 정책이 단순 도입 단계를 넘어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실무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늘봄학교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것인데, 이는 대부분 외부 위탁 운영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계약 절차, 예산 집행, 행정 실무 등 담당자들이 겪는 행정적 부담과 불확실성이 늘봄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이번처럼 '실무 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더욱이 '현장 실무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위탁 운영의 핵심 사례와 절차를 공유한 것은 정책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라는 시사점을 남긴다. 행정 효율화는 곧 담당자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남는 역량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질 관리와 개발에 집중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교육계 동향을 탐구해보면,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 확대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연계, 특히 대학 연계(RISE)와 같은 고도화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이번 연수에서 RISE 늘봄학교 운영 안내와 S2B(학교장터) 이용 홍보를 병행한 것은 이러한 진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RISE 사업은 지역 대학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특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늘봄 프로그램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꾀하는 핵심 전략이다. S2B와 같은 공공 조달 시스템 이용 독려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위탁 계약을 지원하여, 행정 실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진다. 결국, 인천시교육청의 이번 연수는 늘봄학교가 학교, 지자체, 대학을 잇는 지역 교육 생태계 혁신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토대를 강화하는 탐구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실무 중심의 지원이 늘봄학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학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주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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