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인천지창'을 살펴보는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인천지창'을 살펴보는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행된 인천광역시의 중국어 소식지 '인천지창'이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은 '인천지창'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직접 살펴볼 만큼 한중 교류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인천의 정책과 다양한 소식을 중국어권에 알리는 대표적인 홍보 매체로서 그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2015년 창간 이후 '인천지창'은 인천의 대중국 정책과 중국 관련 콘텐츠를 담아 분기별로 발간되어 왔다. 중국 자매·우호도시, 주한중국대사관 등 주요 거점을 통해 배포되며 인천과 중화권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인차이나포럼에서 '인천지창'이 주목받은 것은 단순히 정보 전달 매체를 넘어, 인천이 중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였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외교적, 경제적 관계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전준호 시 콘텐츠기획관은 "인천과 중국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한중 교류 강화에 힘쓰겠다"며 소식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인천지창'이 10년간 꾸준히 발간되며 쌓아온 신뢰와 영향력은 단순히 발행 부수나 배포처의 숫자로만 평가할 수 없다. 이는 인천이 중국과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격월 발간 체제로 전환하고 발행 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발간 주기 단축을 넘어, 급변하는 한중 관계와 시장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인천시의 의지로 해석된다. 앞으로 '인천지창'은 중국어권 독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인천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인천을 방문하고자 하는 젊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면, 인천을 관광, 문화, 비즈니스의 허브로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인천지창'의 진화는 인천이 중국과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핵심적인 도구로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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