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9일 청라 블루노바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장애학생 예술인재 성과공유회-예술로, 잇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학생 예술인재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육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성과공유회는 예술인재 오케스트라 A·B팀, 혜광앙상블, 예술인재 댄스팀, 강화 예술인재 플루트 앙상블, 예술인재 합창단 등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1년 동안 갈고닦은 연주, 노래, 댄스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장애학생 예술교육의 무한한 가능성과 구체적인 성과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감했다. 식전에는 인천시립 장애인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행사장 외부에서는 예술인재 학생들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술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마음을 잇는 따뜻한 배움의 언어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예술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장애학생 예술인재 성과공유회는 특수교육 분야에서 예술이 단순한 재활이나 치료를 넘어선 '전인적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보여주는 분석이다. 성과공유회가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는 점은, 교육청이 이 사업을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장기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예술교육은 장애학생들이 언어나 일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사회성을 기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앙상블, 합창단 등 협업이 필수적인 단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타인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는 법을 체득하며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장애학생 예술교육의 성공은 단순한 기능 습득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얻는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의 회복에 있으며,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을 '인천의 소중한 미래'로 언급한 것은 이러한 포용적 교육 철학을 반영한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 개개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는 동시에, 사회 전체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예술교육의 '접근성'과 '전문성' 강화가 중요한 탐구적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 2024년 교육부의 특수교육 통계 자료와 연구 동향을 보면, 장애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필수적임이 강조된다. 인천시교육청이 성과공유회를 통해 보여준 오케스트라, 댄스, 플루트 앙상블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교육청이 단순히 최소한의 예술 활동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독창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인천시립 장애인예술단의 식전 공연과 외부 미술 작품 전시는 지역사회의 전문 예술 단체와 연계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장애학생 예술 활동이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와 학교 교육 과정에 더욱 깊이 통합하고, 장애 유형별, 수준별 맞춤형 예술 교육을 확대하여 포용적 예술교육 환경을 완성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