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소속 초·중·고 학생들이 11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 45팀 2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인, 소아, 영아 순으로 심폐소생술(CPR)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인천 대표로 출전한 계양중학교가 영예의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검단고등학교는 장려상(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청소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응급처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참여 학교 확대와 2년 연속 전국대회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의 심폐소생술 교육 성과는 단순히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책임감'과 '용기 있는 시민 의식'을 심어주는 교육 철학의 승리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심폐소생술 교육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하며, 청소년기에 이를 숙련하는 것은 미래 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핵심적인 투자다.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대한적십자사의 협력을 통해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은, 응급처치 교육을 일회성 과정이 아닌 학생 주도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 혁신적인 시도다. 계양중학교 한 학생의 소감처럼, 반복적인 연습은 기술적 숙련도를 높이는 동시에 '누구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책임감을 내면화시킨다. 이는 교육감이 강조한 대로, 학생들의 실력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성과이자, 생명을 살리는 기술을 실천하려는 용기 있는 도전의 결과다.

최신 안전교육 및 응급의료 통계 자료를 탐구적으로 살펴보면, 심정지 발생 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는 환자의 생존율과 직결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교육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된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급별(초·중·고) 대표팀을 전국대회에 출전시킨 것은, 심폐소생술 교육이 전 연령대에 걸쳐 필수적인 공공 보건 교육임을 인식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확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국대회 수상은 인천 지역의 청소년 응급처치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인한 것이며, 이는 지역 사회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앞으로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 존중 및 응급처치 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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