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초코렛-초등 코딩 Let's go'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형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초코렛-초등 코딩 Let's go'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5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운영한 인천형 신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초코렛-초등 코딩 Let's g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진로교육센터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초등학교 22개교 6학년 학생 2,100여 명이 참여하여 진로 탐색과 설계를 진행했다. '초코렛'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학습 등 신산업 기술을 스마트 도시 인천의 지역 특성과 연계해 교과 수업과 결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 체험을 넘어 인공지능 코딩과 머신러닝 훈련 과정을 포함함으로써 학생들이 신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응용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스마트도시와 인공지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머신러닝 체험이 흥미로웠다"는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도 '초코렛'을 지속 운영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미래 산업 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운영한 '초코렛'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코딩과 AI 교육을 '진로 탐색'의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분석적인 의미가 크다. 단순히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스마트 도시 인천'이라는 구체적인 환경 속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미래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탐색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초등학생에게 머신러닝 훈련과 응용 경험을 제공한 것은 신기술의 원리를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능동적인 '창조자'로서의 관점을 심어주는 매우 효과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초등 6학년 시기에 이러한 실습 중심의 진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대신,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 교육청이 내년에 중학생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을 밝힌 것은, 코딩과 AI 교육을 초-중-고 연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인천형 미래 인재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초코렛'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은 앞으로의 공교육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독창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탐구적 관점에서,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특성과 연계된 '인천형 신산업 진로체험'이라는 콘셉트를 더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바이오, 항공, 항만 등 특화된 산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코딩 및 AI 기술을 이들 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버티컬 융합 진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 체험'이나 '바이오 데이터 분석 체험' 등 실질적인 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중학생 대상의 생성형 AI 프로그램까지 확장하는 것은,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교육 커리큘럼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하려는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실습 중심의 코딩 및 AI 진로 체험 교육은 인천을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스마트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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