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는 11월 26일 수요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센터장 이승연)와 공동 주최로 청소년 현장 실무자를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 초기 대응 교육'을 개최한다. 최근 청소년의 마약류 접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교육은 마약류 중독의 조기 선별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었다. 오전에는 을지대학교 백형의 교수가 '청소년 마약류 사용문제에 대한 가족과 지역사회의 협력적 개입방법'을 주제로 강의하며, 가족 지원 및 치료·재활 서비스 전달체계에 대한 실질적인 접근 방안을 공유한다. 오후에는 인천참사랑병원 김재성 원장이 '청소년 마약류 사용자 조기선별 및 대응방법'을 주제로 강의하며,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약물의 특성, 조기 대응 전략, 현장 개입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현철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실무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은 "정신건강과 중독 문제는 하나의 연속 선상이며, 청소년 현장 실무자들이 조기 발견과 개입 역할을 함께할 때 건강한 청소년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마약류 중독 초기 단계 대응 매뉴얼 4종이 제공되며, 이수자에게는 양 기관 공동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청소년의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급증하며 이제는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과 같이 제도적 보호망 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마약류에 더욱 취약하며, 초기 개입 실패 시 중독의 깊이가 심화될 위험성이 크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전문 교육을 기획한 것은, 마약류 중독 문제를 '범죄' 또는 '도덕적 일탈'이 아닌 '정신 건강과 중독 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실무자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안전망을 '지능형 협력 체계'로 전환하려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분석적인 시도다. 중독 전문가(김재성 원장)와 가족 및 지역사회 개입 전문가(백형의 교수)의 강의를 균형 있게 배치한 것은, 마약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 전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통합적 치료 관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 제공 및 사례 중심 교육은, 청소년 마약류 문제 해결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현장의 절실함이 투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청소년 마약류 중독의 심각성은 단순히 불법 마약에 국한되지 않고, ADHD 약물이나 수면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오용하는 형태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탐구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천참사랑병원 김재성 원장이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약물의 특성을 다루는 것은, 이러한 '청소년 특화 약물 오남용'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기 선별의 민감도를 높이려는 독창적인 교육 구성이다. 또한 을지대학교 백형의 교수가 가족과 지역사회의 '협력적 개입 방법'을 다루는 것은, 청소년의 회복이 치료 시설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지지와 재활 환경을 필요로 한다는 최신 중독 치료 모델을 반영한 것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이수증을 공동 명의로 발급하는 것은, 청소년 중독 문제 해결이 '복지'와 '정신건강'이라는 두 개의 축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어야 함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서울시가 이러한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강력하고 실질적인 보호망을 구축하려는 행보는 다른 지자체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