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만 3,6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무결점 시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9,993명이 증가한 수치로, 전국 수험생의 29.5%가 경기도에서 시험을 치른다. 도교육청은 19개 시험지구에서 350개 학교, 6,628실을 시험장으로 운영하며, 각 학교에 보건실과 예비 시험실을 설치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비상연락망 가동을 철저히 준비한다. 이미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시험장 설치교 담당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대처 방안 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2026학년도 부정행위 예방 대책반 협의회'를 열어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부정행위 예방 및 홍보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11월 3일부터 7일까지는 원서접수교 교감과 3학년 부장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및 부정행위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무결점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도교육청은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26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험 관리 상황 처리, 문답지 운송 및 보관 점검, 수능 당일 비상 상황 대처 등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김영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험생 모두가 안정적인 시험 환경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수능 시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수능 준비는 단순히 시험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전국 최대 규모의 응시 인원을 수용하는 대규모 행정 시스템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국가적 미션 수행'으로 분석해야 한다. 수능은 수험생의 12년 노력이 결실을 맺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무결점' 운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약 1만 명 가까이 증가한 상황에서 시험장 및 시험실 확보, 감독관 배치, 문답지 보안 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시스템 과부하 없이 완벽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도교육청이 시험장 담당자 연수, 부정행위 예방 협의회, 그리고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 등을 연이어 실시하는 것은, 시험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다층적 안전망(Multi-layered Safety Net)' 구축 전략을 보여준다. 이는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정행위는 물론, 수험생의 컨디션을 저해하는 사소한 환경적 변수까지도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최근 교육 전문가들은 수능의 공정성 확보와 함께, 재난 상황 및 예상치 못한 응급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기도교육청의 준비 과정에서 눈여겨봐야 할 탐구적 내용은 '종합상황실'의 운영과 '비상 연락망 가동'의 실효성이다. 단순한 상황 접수를 넘어, AI 기반의 긴급 상황 예측 및 대응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상 상황별 '골든타임' 내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전국 최대 인원인 만큼 부정행위 예방에 대한 홍보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더욱 강화하는 것은 현명한 접근이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시험장 혼동 문제를 줄이기 위해, 예비소집일 시험장 건물 진입을 제한하는 현행 규정을 유지하되, 시험장 주변의 상세 지도 및 교통 정보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등 수험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수능 환경을 완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