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8일 송도 컨벤시아와 해돋이공원에서 '2025년 탄소중립 숲놀이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협회 인천지회(지회장 김서경)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국 규모로 확대되어 전국의 숲유치원과 유아숲체험원에서 영유아 2,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역대급 성황을 이루었다. 프로그램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탄소중립 주제 공연과 유아숲 정책 특강 발표로 시작해, 해돋이공원의 친환경 만들기마당, 숲체험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여 어린이들은 숲놀이를 통해 자연의 가치를 체득하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으로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산림교육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숲속어린이집 윤상숙 원장, 공룡숲어린이집 전소현 원장, 프라디움어린이집 김선미 원장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되어 유아 숲교육의 공로를 치하했다. 박세철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아이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아숲교육의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 탄소중립 숲놀이 한마당'은 단순한 놀이 행사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인천광역시의 선진적인 유아 환경 교육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교육 플랫폼으로 해석해야 한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협회 인천지회(지회장 김서경)와의 협력을 통해 행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한 것은, 인천이 유아 숲 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유아기 환경 교육은 아이들의 전 생애에 걸쳐 환경 감수성과 책임감을 형성하는 핵심 단계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명시된 '놀이권'과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숲놀이는, 기존 교실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선 자연 친화적 대안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인교육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의 관점에서 볼 때,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탄소중립 주제 공연'이나 '재활용품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인지적 발달 단계에 맞춰 추상적인 탄소중립의 개념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하는 매우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교육 기법이다. 또한, 유아숲 정책 특강 발표는 현장의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연결하여 유아숲 교육을 더욱 체계화하려는 인천시의 정책적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박세철 녹지정책과장의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발언은 교육의 본질인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며, 인천시의 환경 교육 정책이 형식적 주입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문해력(Climate Literacy)'을 아동 교육의 핵심 역량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이는 단순한 환경 지식을 넘어, 기후 변화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실천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유아 교육 과정에 숲과 자연을 활용한 환경 교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깊숙이 통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림청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유아숲체험원 확충 및 산림교육 활성화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탄소중립'이라는 시의성 높은 주제를 숲놀이와 접목하여, 자연이 가진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가치(나무 심기의 중요성)와 생활 속 실천(분리배출, 에너지 절약)을 입체적으로 교육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앞으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이러한 성공적인 전국 행사를 기반으로,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유아숲 교육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피드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상자들에게 수여된 시장 표창과 같이, 숲 교육에 기여한 현장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숲놀이 교육과 초등학교 정규 교과 과정의 연계를 강화하여, 유아기에 형성된 환경 감수성이 학령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인천형 지속가능 환경 교육 모델'을 완성하는 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 세대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가르치는 것은, 인천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