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Confex)’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Confex)’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한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Confex)’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기관, 특구기업, 대학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기술의 혁신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특히,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및 환경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인천이 녹색기후산업의 혁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시관에서는 ICT, 기후테크, 자원순환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술들이 선보였으며, 다양한 세션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교류의 장을 넘어, 인천이 기후변화 대응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특히,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의 업무협약은 인천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사업화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협력은 인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녹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한-중앙아시아 협력, 탄소중립 글로벌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국제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정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인천이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강조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기술,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이 바로 인천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말처럼, 이번 컨펙스는 인천이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테크(Climate Tech)'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기후테크 시장 규모는 수십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 인천국제환경기술 컨펙스’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인천이 미래 경제를 선도할 전략적 요충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같은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참여는 행사 자체의 무게감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이 글로벌 환경 이슈 해결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MOU는 인천이 가진 기술적 역량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고, 개발도상국 등 환경 기술 수요가 높은 지역에 대한 기술 이전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천의 기후테크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라는 행사 주제에 걸맞은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천은 이러한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천형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세계에 수출하는 '그린 비즈니스'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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