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들이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행사를 참여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 시민들이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 행사를 참여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가 제61회 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한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인천 수돗물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음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퀴즈, 체험 이벤트, 포토존 등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라는 부대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삼행시가 친환경 물방울 트리를 장식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장병현 본부장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인천하늘수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공공 브랜드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보여준다.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품질 좋은 제품을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스토리에 공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심 수돗물'이라는 메시지를 '페스티벌'이라는 축제 형식으로 풀어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삼행시 짓기와 같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인천하늘수'라는 브랜드를 주체적으로 체험하고, 스스로의 언어로 재해석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는 공공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국내외 수돗물 음용률 증가 추세와 함께, 각 지자체는 수돗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환경부의 '수돗물 음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지자체별 홍보 활동이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 이번 캠페인 또한 이러한 최신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인천하늘수'라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름을 통해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키링·그립톡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홍보 물품을 활용해 젊은 세대의 관심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탐구적이고 독창적인 홍보 전략은 수돗물 음용 문화 확산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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