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대화하며 배우는 문장제 수학, 이미지 / 디엔소프트 제공
AI와 대화하며 배우는 문장제 수학, 이미지 / 디엔소프트 제공

디엔소프트가 초등학생 전용 AI 코스웨어 '알공'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한 신개념 대화형 학습 공간 'AI 매쓰룸'을 선보이며 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의 AI 교육 서비스가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알공 AI 매쓰룸'은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디엔소프트의 김성수 대표는 "AI 대화형 문제 풀이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히 수학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짧고 쉬운 질문을 던져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디엔소프트의 '알공 AI 매쓰룸' 출시는 교육 분야에서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의 역할이 단순 보조자를 넘어 학습의 주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에이전틱 AI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사고 과정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사고의 길'을 유도하는 방식은 학생들이 정답만을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응용력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학력 격차 해소와 학습 동기 부여라는 교육 현장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최근 교육부와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가 발표한 '2025년 미래 교육 혁신 전략'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학습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다. '알공'은 이미 전국 800여 개 학교에서 6,000여 명의 교사가 활용하고 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된 콘텐츠, GPT-4o 기반 안전 대화 기능 등을 통해 공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현장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AI 매쓰룸'은 초등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디엔소프트의 에이전틱 AI 기술이 다양한 교과목에 확대 적용될 경우,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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