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하! 찾아가는 예술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제공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하! 찾아가는 예술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제공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원장 정재영)이 소규모·원거리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아하! 찾아가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한다. 9월 22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교육원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균형을 맞추고 유아의 문화예술 경험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미술심리놀이와 전래공연 등 유아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됐다.

최근 유아 교육에서 문화예술 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아기에 접하는 다양한 예술 경험은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르고,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적 한계나 시설 부족으로 인해 모든 유치원이 양질의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기획한 '찾아가는 예술놀이터'는 이러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매우 실질적인 시도다. 이는 단순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교육의 형평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별 특성과 유아의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화성, 수원 등 특정 지역에는 미술심리놀이를, 과천, 광주 등 다른 지역에는 전래공연을 제공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모든 유아가 동일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재영 원장은 "체험교육원 방문이 어려운 기관에도 동등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히며,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러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어,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풍부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경인미래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