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이 내년 신학기 개원을 목표로 '청솔랭귀지스쿨 공유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거점으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외국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성남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방과 후 영어교실 등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청솔랭귀지스쿨 공유학교'의 시도는 공교육의 외국어 교육 한계를 극복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려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학교 교육이 문법과 읽기 중심이었다면, 청솔랭귀지스쿨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학생 참여 중심의 실용 영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자신감 있게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단순히 언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언어를 활용해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경기도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박숙열 원장이 밝힌 것처럼, 이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공유학교' 모델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학교가 가진 물리적, 인적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더 풍부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솔랭귀지스쿨 공유학교'는 이러한 공유학교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와 수준에 맞춰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사교육에서만 가능했던 원어민과의 소통 기회를 공교육 안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의 계획과 맞물려, 앞으로 경기도 교육의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