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9월 18일 남동구 정각사거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아이먼저'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홍보물 배포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 합동 점검과 시민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인천시의 선제적 대응은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아이먼저'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안전 모델로 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캠페인 집중 기간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천시, 남동구청, 남동경찰서,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한 단속과 규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어린이 안전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불법 주정차 상습 구역 점검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인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적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이 언급했듯, 이러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과 '유관기관 협력'이 결합될 때 비로소 어린이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남아 있다. 최근 몇 년간 운전자들의 인식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보행자 출현과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시의 이번 캠페인은 '일시 정지'와 '서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운전자들에게 더욱 강력한 주의를 환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초등학생들에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실질적인 보행 안전 수칙을 교육함으로써, 어린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장기적으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천시가 이 캠페인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