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으로 학교 건설 현장을 점검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으로 학교 건설 현장을 점검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도입한 ‘건설공사 제3기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투명한 건설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제도는 학교 시설의 안전과 품질을 시민의 시각에서 점검하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혁신적인 노력이다.

학교 시설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공간이다. 건설 과정에서의 작은 부실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시민감리단 제도는 바로 이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제3기 시민감리단은 4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시공, 품질, 안전관리 전반에 걸쳐 기술 지도를 수행한다. 이들은 단순한 감시자가 아니라, 현장 관계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찾아내고 보완하도록 돕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감리단의 활동은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77개 현장을 81회 점검하며 1,636건의 보완사항을 발굴해 조치를 요구했다. 이는 학교 건설 현장의 공정·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부실시공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 관계자들 또한 시민감리단의 점검 덕분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시민감리단 운영을 통해 학교 건설 현장의 부실시공을 막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신뢰를 주며, 공공 건설 분야의 투명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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