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학교 방문...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겠다 -

인천미추홀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을 직접 점검 후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인천미추홀학교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을 직접 점검 후 기념 촬영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이 인천미추홀학교(교장 이순미)를 찾아 특수교육 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진로교육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사회 진출을 향한 굳건한 첫걸음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다.

인천미추홀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은 물론, 직업 중심의 전공과를 운영하는 공립 특수학교로, 지적장애 및 정서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특히 바리스타 실습, 학교 기업, 교내 카페 운영 등 실습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 의원은 이날 전공과 실습 운영 현황, 취업 연계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 전반과 함께 노후시설 개선, 이동 편의성, 안전관리 등 교육환경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순미 교장은 “특수학교는 학생들의 자립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조했다. 이에 한민수 의원은 “장애학생 교육은 공공의 책임”이라며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수교육은 단순한 복지의 차원을 넘어, 장애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교육 분야다. 최근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개별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졸업 후 실질적인 사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직업·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민수 의원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로 보인다. 특수학교의 시설 개선과 진로·직업교육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그의 의정 활동은 장애학생 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의무 제도는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의 문턱은 높은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하다. 특수교사 부족, 과밀학급 문제, 특수교육 보조원 지원의 한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교육 환경의 차별성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세분화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단순한 직업 훈련을 넘어,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이루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룰 수 있다.

한민수 의원의 이번 방문은 단순히 시설 개선이나 예산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 중심의 소통이 지속되어, 인천이 장애학생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모범적인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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