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숙원 풀린 역사적 성과...불평등 해소와 권리 회복의 상징 -
인천광역시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가 인천시가 발표한 ‘제3연륙교 통행료 인천시민 전면 무료화’ 정책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26일, 인천시는 연말 개통 예정인 제3연륙교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천 원으로 확정하고,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무료 혜택을 제공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수십 년간 지속된 불평등한 통행료 문제를 해소하는 역사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교통비 절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 복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전문가들은 제3연륙교가 영종·청라와 인천 내륙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통행료 무료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행료 부담 완화는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와 영종·청라국제도시의 투자 유치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도시 교통 복지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통행료는 시민들의 이동권을 제약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출퇴근 비용 부담이 가계 경제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천시의 이번 결정은 단순히 무료화를 넘어, 모든 시민에게 공정한 이동권을 보장하려는 행정적 의지를 보여준다. 제3연륙교를 단순한 교량이 아닌, 시민의 교통 복지와 삶의 질을 상징하는 공공 인프라로 정의한 김유곤 위원장의 발언은 이 정책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번 무료화 결정은 시민의 세금과 분양가로 이미 기여한 몫을 되돌려받는 '정의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