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연수원, 신규 관리자 직무연수 실시… '동행의 리더십'으로 미래 교육 이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최철호)이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신규 교장·교감 등 신규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새로운 교육 리더들이 '동행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확고한 교육 철학을 갖춘 학교 경영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연수는 경청과 소통, 사례 중심 학교 경영, 공감 리더십 등 총 15차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교 운영 현장의 실제 사례를 반영한 실천형 강의와 리더십을 성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특별강연에서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일수록 '사람' 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관리자의 리더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연수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관리자 직무연수는 단순한 행정 실무 교육을 넘어,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철학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과거와 같이 지식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창의성, 협업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비인지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학교 관리자들은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동행의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이번 연수가 사례 중심의 실천형 강의와 리더십 성찰 프로그램을 포함한 것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도성훈 교육감이 '사람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 것은 인공지능이 보편화될 미래에도 교육의 본질은 결국 인간적 교감과 소통에 있음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메시지였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 문제, 학부모 민원 증가 등으로 인해 학교 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관리자들은 교육 행정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인천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실제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교육 현장의 리더들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적인 연수와 지원을 통해 인천의 학교 관리자들이 미래 교육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고, 아동이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