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수업자료 지원’으로 학교수업 지원 강화 -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관장 우호삼)이 성남과 구리·남양주 지역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교과수업자료'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독서 기반의 교과 수업을 강화하고,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수학습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다. 학교에서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신청하면, 도서관은 소장 도서를 모두 지원하고, 미소장 도서는 학교당 15종까지 직접 구입해 제공한다. 특히, 학교당 2종에 한해 20권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정책은 교과서 외의 다양한 도서를 활용한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단순히 도서를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넘어, 학교와 도서관이 협력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교과수업자료'는 최대 90일까지 대출이 가능해 한 학기 교육과정과 연계한 심화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우호삼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장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날로그 독서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스마트 기기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접하게 함으로써, 문해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독서의 힘을 강조한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로 진행되는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발적인 학습 태도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사업은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단순한 도서 대여 공간에서 교수학습의 중심지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학교 현장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사회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기도교육청성남도서관의 이러한 시도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