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19일 경기교육 발전 해법 모색 간담회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과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정책 공감대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지난 19일 조찬 간담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교육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협치위원회 구성은 단순히 소통 채널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상호 신뢰와 실질적인 정책 협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동안 교육 정책은 교육청의 일방적인 추진이나 의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추진력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협치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 조례안, 예산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정치적 협치'가 교육 현안 해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정당의 이념을 넘어 학생과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임태희 교육감과 여야 대표단의 공감대는 향후 경기교육 정책의 추진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은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 교육감이 제안한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와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경기교육청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특히,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넘어, 대입 제도 개선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현안과 맞닿아 있다. 기존의 정량적 평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교육 시스템 자체의 혁신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치위원회 구성을 통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상호 협력해 나간다면, 경기교육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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