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원장 이미영)은 「인천-해외 학교간 국제교류」활성화의 일환으로 인천양촌중학교와 강화고등학교에서 「인도네시아 학교 초청 방문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와섬의 세마랑(Semarang) 지역에 있는 나시마(Nasima)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올해 9월 인천양촌중과 강화고의 파트너 학교로 매칭됐고,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나시마 중학교 40여 명(학생 30명 및 교사 10명) ▶나시마 고등학교 40여 명(학생 30명 및 교사 10명)이 참여했다.
나시마 중학교 학생들은 21일 인천양촌중을 방문했으며 양촌중 학생들은 K-Pop 댄스 공연과 태권도 시범으로 인도네시아 방문단을 환영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이번 한국 방문을 위해 준비한 자국의 전통춤 공연으로 화답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중학생들은 4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1일 한국인 짝꿍과 함께 한국 수업에 참여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과학, 미술, 기가 수업 활동을 했다.
나시마 고등학교 학생들은 22일 강화고등학교를 찾아 그간 갈고 닦은 전통춤 공연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는 17,000여 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지방별 관습, 신념 및 전통을 반영하는 고유한 전통춤이 있는데,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지역별 춤을 짤막하게 이은 메들리로 구성해 재미와 다채로움을 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천양촌중 학생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통춤 공연을 보며 자국의 전통문화를 수호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했고, 문화 다양성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과 해외 학생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