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이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 청소년 및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HD현대 파이썬 교육’ 겨울방학 집중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문적인 소프트웨어(SW) 교육 기회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미래 세대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 기반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파이썬 코딩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 교육 기회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별되어서는 안 된다는 재단의 확고한 신념이 반영된 프로젝트다.
HD현대1%나눔재단과 아이들과미래재단의 협력은 단순한 기부 행위를 넘어, 미래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인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파이썬은 AI, 데이터 분석 등 첨단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이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은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김형주 명예교수가 직접 교육 과정을 담당한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교육은 2026년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총 30시간의 집중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노트북 상시 대여 및 웰컴키트, 간식 등이 제공되어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무상으로 제공되는 전문 교육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IT 분야 진로를 망설였던 저소득층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발판을 제공한다.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사교육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교육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와 교육계 연구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고품질의 SW 교육을 받을 기회가 현저히 적다. 이러한 교육 격차는 궁극적으로 미래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벤처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2000년에 설립된 이래, 기업 사회공헌 활동(CSR)의 전문 영역을 개척해왔다. HD현대1%나눔재단과의 이번 파이썬 교육 협력은 재단이 지향하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을 돕는다'는 미션을 구체화하는 활동이다. 이는 단순한 코딩 교육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추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스스로 잠재력을 발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중요한 사회적 투자다. 두 재단의 이번 파이썬 교육 지원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모범적인 기업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을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