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이해 교육 - 다름다운 컬처클래스'가 전국 산업단지 현장을 찾아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 '컬처클래스'는 산업현장에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교육 프로젝트로, 영화감독 지혜원, 시인 나태주, 역사강사 최태성,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등 영화, 문학, 역사,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 전문가들이 참여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8일에는 완주 드라이브인 페스타와 연계해 이주노동자의 삶을 다룬 영화 '안녕, 미누' 상영과 함께 저널리스트 이화정, 영화감독 지혜원의 시네마토크가 진행되었으며, 11월 3일에는 영암 대불산단복합문화센터에서 나태주 시인의 강연과 성우 서혜정의 낭독 콘서트가 열려 '시로 만나는 다름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나태주 시인은 "서로 다르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능성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1월 10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에서 최태성 역사강사의 강연을 통해 역사가 문화다양성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조명할 예정이며, 11월 19일에는 인천 남동경영자협의회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김경일 인지심리학 교수가 '다양성과 포용성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조직 리더십 차원의 전략적 가치를 탐색한다. 교육진흥원은 이 프로그램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성장하는 산업단지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의 포용적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국내 산업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인력이 증가하면서, 산업단지 내 문화다양성 존중과 포용은 단순한 사회적 미덕을 넘어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진흥원의 '컬처클래스'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문화예술을 매개로 딱딱한 이론 교육 대신 '공감과 경험'을 통한 인식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분석적 가치가 높다. 영화를 통해 이주민의 애환과 연대를 간접 체험하게 하고, 시를 통해 '다름의 아름다움'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접근 방식은, 지식 전달보다 정서적 교감을 통해 인식의 문을 여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부인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 근로자들의 일상 공간에서 교육을 제공했다는 점은, 문화다양성 교육이 특정 계층이나 기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보편적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담겨있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의 배경과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포용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최근의 인지심리학 연구들은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이 혁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주제로 강연하는 것은, 문화다양성 교육을 단순히 '인권'이나 '복지'의 차원을 넘어 '미래 경영 전략'과 '조직 혁신'의 관점으로 끌어올리는 독창적인 탐색이다. 역사강사 최태성의 강연이 과거 다양한 문화의 융합이 어떻게 사회 발전의 토대가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또한, 현재 우리 산업단지가 직면한 문화적 다양성을 긍정적인 발전 동력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탐구적 접근이다. 이처럼 영화, 문학, 역사, 심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융합 교육 방식은, 참여자들이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깊고 넓게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일과 삶의 공간에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도록 지원하는 교육진흥원의 지속적인 노력은, 대한민국 사회 전체의 문화적 포용 지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