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교육학과 내에 'AI뇌융합 전공' 신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총장 공병영)는 2026학년도 전기(1학기) 석사 및 박사 과정 신·편입생 모집을 지난 10월 2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뇌과학 기반의 인간 이해와 융합적 리더십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뇌교육학과 내 'AI뇌융합 전공'을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현시점에서, 인간 고유의 역량인 창의성과 공감, 윤리적 판단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역량의 근간이 되는 '뇌'에 대한 이해와 '인성' 교육의 결합은 단순한 학문 융합을 넘어 미래 사회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부상했다. UBE가 2026년 교육비전으로 제시한 '뇌기반 융합리더십'은 AI 기술을 도구로서 활용하되,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인간 중심의 가치를 뇌과학적 원리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이는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기술을 이롭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문명을 위한 교육적 토대를 마련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UBE의 핵심학문인 뇌교육학과(학과장 신재한) 내에 신설되는 'AI뇌융합 전공'을 통해 양성되는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신설된 전공은 뇌과학, 인지과학, 심리학의 이론적 토대 위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법을 접목한다. 가령, AI를 활용한 맞춤형 브레인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리 및 정서 상태를 진단하는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과 AI 활용 역량을 겸비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교육, 헬스케어, 코칭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배출되고 활용될지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UBE는 2003년 개교 이래 뇌교육 분야의 학문적 기반을 다져왔으며, 두뇌훈련 분야 국가공인 자격증 '브레인트레이너' 발급기관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신재한 학과장은 이번 'AI뇌융합 전공' 신설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두뇌계발 및 인성교육 전문가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입학문의를 위한 상담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했다. 2026학년도 전기 모집 과정은 석사 및 박사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하며, 원서 접수는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발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