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3일 ‘2025년 인천광역시 미래교육위원회 3기 하반기 정기총회 및 4기 위촉식’을 개최하고, 인천 미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실천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년간의 3기 활동 성과와 남겨진 과제들을 공유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반을 어떻게 더욱 굳건히 다질지에 대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총회에 이어 진행된 4기 위원 위촉식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미래교육을 현장에 뿌리내릴 새로운 출발점임을 천명하는 자리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이 이제는 찾아오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읽걷쓰’ 교육을 통해 인천 시민 모두가 지적, 문화적 창조의 주체가 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다움과 인간다움으로 삶의 힘이 자라는 평생학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미래교육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와 실천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광역시미래교육위원회는 앞으로도 교육 주체 간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을 이어가며 인천교육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계획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위원회의 4기 출범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의미가 있다. 3기 활동 성과 공유와 4기 출범은 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려는 인천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도성훈 교육감이 언급한 ‘읽걷쓰’ 교육은 단순한 독서 교육을 넘어, ‘읽기(지적 성장), 걷기(신체 및 정서적 건강), 쓰기(창조적 표현)’를 통해 시민 모두를 지적, 문화적 창조의 주체로 만들겠다는 인천 미래교육의 핵심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이 미래교육위원회를 통해 학교 현장과 지역 평생학습으로 확장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래교육은 더 이상 학교 안에서의 변화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지역 전체가 학습 공간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미래교육위원회가 단순한 자문 기구가 아니라, 교육 정책 실행의 파트너로서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지속한다면, 인천은 교육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과 지역 특화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활동의 방향을 구체화해야 한다.
최근 교육계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연결, 초지능 사회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보고 있으며, 교육 거버넌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의 보고서를 보면, 성공적인 미래교육은 학교-지역사회-대학-산업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에 달려 있음이 확인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의 미래교육위원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교육 주체 간 연대와 협력을 제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읽걷쓰' 교육을 통해 평생학습의 개념을 시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는 매우 독창적이다. 이는 학교 교육이 졸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힘을 키우는 지속 가능한 학습의 여정임을 강조한다. 위원회의 4기 활동은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평생교육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역의 특성을 살린 해양/첨단 산업 분야의 진로 교육을 학교와 대학, 기업이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등의 현장 밀착형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인천광역시미래교육위원회는 인천 시민 모두가 학습의 주체가 되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