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 정상급 성악가부터 추억의 가수까지 다채로운 무대 예고 -
오는 11월 2일(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문화축제, 「2025 가을 저녁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광장을 단순한 행정 중심지에서 시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인천애뜰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이러한 도시 공간 활용의 긍정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사)무지개, (주)인피니티플랜, (주)에버비젯, 포싸유신문 등 다수 지역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나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관 주도의 일방적 행사를 넘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거버넌스'의 확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출연진의 구성은 단순한 세대 통합을 넘어, 음악회가 지향하는 '소통'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소프라노 정은희·이미성, 테너 이장원, 바리톤 유창완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현악 5중주 에츠하임 앙상블이 선사하는 클래식의 장엄함이 한 축을 이룬다. 동시에 가수 이지영과 '행복의 나라로'로 기억되는 강병철과 삼태기의 추억 어린 무대가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 과연 이질적으로 보이는 두 장르가 인천애뜰의 가을밤 정취 속에서 어떤 조화를 이뤄낼지,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으로 하나 될 현장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인천 지역 예술단체 앙상블 라메르(단장 정은희)가 주최하고, ㈜엘엔터에이전시와 비영리단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열린음악회는 인천시민이 함께 즐기며 예술의 향기를 나누는 소통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밤, 시민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