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대표 윤종선) 아동복지연구소는 지난 17일부터 학대피해장애아동 돌봄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교육훈련’ 2차 과정을 개설하고, 전국 단위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 운영하고 있다. 3차년도 사업(2025년 7월~2026년 6월)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학대와 장애라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교육 성과를 토대로 현장 중심 실습과 사례 기반 학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 간 돌봄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학습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충남(공주)과 경기(수원·의정부) 지역으로 확대된 ‘찾아가는 교육’과 시간·지역 제약 없이 수강 가능한 ‘드림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종사자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과 돌봄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공주 교육에는 15개 기관, 47명의 종사자가 참여해 위기 행동 대처 실습 등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윤종선 대표는 교육의 지속성과 접근성을 확대하여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전문 돌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관점에서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추진하는 이번 교육훈련은 복합적 위기를 겪는 취약 계층 아동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매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분석된다. 학대 피해 아동과 장애 아동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현장 종사자들은 일반적인 아동 복지 지식 외에 특수 교육, 심리 치료, 위기 행동 관리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 사업이 3차년도에 접어들면서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 중심 실습’과 ‘사례 기반 학습’을 강화했다는 점은, 이론과 실무 간의 괴리를 줄여 종사자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더욱이 ‘찾아가는 교육’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드림풀 교육센터’를 병행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교육 방식은, 24시간 운영되는 쉼터 환경의 특성상 교육 접근성이 낮았던 돌봄 종사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돌봄 격차’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 자원의 평등한 분배를 통해 전국적인 돌봄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꾀하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신 아동 복지 및 심리 회복 관련 연구 동향을 탐구해보면, 학대와 장애를 동시에 경험한 아동의 경우 트라우마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길고, 돌봄 환경의 안정성과 전문성이 아동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특히, 장애 아동의 위기 행동은 일반 아동과 다른 특성을 가지므로, 이에 대한 종사자의 전문적 이해와 대처 능력은 아동의 재학대 방지 및 회복력 향상에 필수적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교육은 바로 이 지점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과정을 통해 장애 아동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교육에서 실질적인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종사자들의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탐구적 내용이다. 윤종선 대표가 강조했듯,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전문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표는, 궁극적으로 모든 학대피해장애아동이 지역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전문적인 돌봄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