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열린 ‘HELIOS 785 PICO Insight Day’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레이저옵텍 제공
태국 방콕에서 열린 ‘HELIOS 785 PICO Insight Day’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레이저옵텍 제공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이 지난 10월 14일 태국 방콕과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연이어 ‘LASEROPTEK HELIOS 785 PICO Insight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기미 및 색소 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력 제품인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의 임상 및 마케팅 전문성을 현지 파트너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레이저옵텍은 이미 50여 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K-뷰티 기술 수용성이 높은 태국과 대만 시장에서 '헬리오스'와 '팔라스' 시리즈 등을 통해 강력한 신뢰를 구축해왔다. 첫날 태국 방콕 그랜드 센터 포인트 룸피니 호텔에서 태국 및 베트남 대리점 직원 20여 명이 참석했고, 다음 날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동일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초대형 클리닉 체인인 에르하 클리닉(Erha Clinic)의 찬드라 페르마나(Chandra Permana) 박사가 ‘OMG HELIOS 785 PICO: One Magic Glow. Single-Session HELIOS 785 Laser for Visible Skin Improvement’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단 한 번의 시술로도 눈에 띄는 피부 개선 효과를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헬리오스III 및 헬리오스785 제품 심화 교육과 기미·색소치료 시술인 ‘멜라클리어(MelaClear)’ 마케팅 전략이 소개되었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K-뷰티의 주목 속에 아시아 지역의 색소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헬리오스785에 대한 현지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아시아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이저옵텍의 잇따른 태국과 대만 교육 행사는 K-뷰티를 향한 아시아 시장의 높은 관심이 단순 화장품을 넘어 '첨단 의료 기기' 분야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이다. 레이저옵텍이 주력하는 '헬리오스785 PICO'는 피코초(Picosecond)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기존 나노초(Nanosecond) 레이저보다 훨씬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를 조사하여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색소 입자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최신 기술이다.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자외선 노출 빈도가 높아 기미, 잡티 등 색소 침착 치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따라서 레이저옵텍이 인도네시아 전역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는 에르하 클리닉과 같은 초대형 파트너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게 한 것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대규모 임상 결과'를 통한 신뢰도를 현지 시장에 각인시키는 탁월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러한 현지 맞춤형 임상 교육은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이 아시아 뷰티·의료 시장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2023년 매출 344억을 달성하고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저옵텍이 2027년 매출 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배경에는 이처럼 아시아 시장에서의 확고한 기술적, 임상적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에스테틱 레이저 시장의 트렌드는 '비침습적(Non-Invasive)' 시술의 효과 극대화와 '맞춤형 치료' 솔루션 제공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피코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능력 덕분에 기존 레이저 치료의 부작용이었던 피부 열 손상과 색소 침착 위험을 크게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혁신 기술로 탐구된다. 레이저옵텍이 이번 행사에서 ‘멜라클리어(MelaClear)’ 마케팅 전략을 함께 소개한 것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이는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기기를 활용한 최적의 '시술 프로토콜'과 '브랜드화된 치료 경험'을 현지 병원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앞으로 레이저옵텍이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지 피부 유형 및 색소 질환에 최적화된 AI 기반 진단 기능 추가, ▲기기 운영 데이터 기반의 원격 기술 지원 시스템 구축, ▲K-뷰티를 결합한 '메디컬 투어리즘' 연계 상품 개발 등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한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 레이저옵텍의 아시아 시장 선점 노력은 대한민국 의료 기기 산업이 글로벌 '메디컬 K-테크'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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