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쉐어가 케냐 마사이족 아동들의 배움을 지원하기 위한 '랭구나에게 학교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쉐어 친선대사인 배우 유선이 케냐 현지에서 만난 12살 소년 랭구나의 사연에서 비롯되었다. 랭구나는 매일 왕복 2시간을 걸어 학교에 다니고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변호사가 되어 가족을 지키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월드쉐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랭구나가 다니는 '마라실라레이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학용품, 교육 프로그램, 학비 등을 지원하고,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의 교육 불균형 문제는 단순한 학력 저하를 넘어 빈곤의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케냐 마사이족 아동들의 사례는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깨끗한 물과 전기가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랭구나와 같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꿈을 키우는 것은, 교육이 그들의 삶에서 유일한 탈출구이자 희망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NGO의 교육 지원은 단순히 물질적 도움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유네스코(UNESCO)와 세계은행(World 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교육에 접근하지 못하는 아동의 수가 여전히 상당하며,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교육 환경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월드쉐어의 이번 캠페인은 시의적절하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선 친선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본 것은 캠페인의 진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의 기회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는 박현경 월드쉐어 온라인커뮤니케이션팀 선임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앞으로도 월드쉐어는 해외 아동 그룹홈 운영, 1:1 아동 결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