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인천직업교육박람회’와 ‘2025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를 마무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인천직업교육박람회’와 ‘2025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를 마무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인천직업교육박람회’와 ‘2025 글로벌 취업·창업박람회’가 직업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막을 내렸다.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창 위원장(국·서구2)을 비롯해 조현영 부위원장(무·연수구4)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인천 지역 29개 직업계고가 참여하여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선보였고, AI 모의 면접, 글로벌 인턴십 정보, 창업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듯, 인천직업교육박람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현장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문가들은 직업교육이 더 이상 '차선책'이 아닌, 오히려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조기에 함양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 '최선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학벌 중심 사회에서 벗어나 능력 중심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직업교육에 접목하는 시도는 단순 기술직을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의 리더를 길러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기존 직업의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다. 특히, 코딩,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용창 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직업교육이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과 동기를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학교와 산업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성 높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직무 교육과 평생 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저작권자 © 경인미래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