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상권르네상스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센터장 고현석)가 최근 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교육은 상인 스스로 디지털 역량을 키워 홍보와 마케팅을 직접 수행하게 함으로써,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교육이 사업 종료를 앞둔 시점에 진행된 만큼,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곧 매출과 직결됐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능력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의 이번 교육은 바로 이 점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교육은 단순히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SNS 활용법 등 실질적인 기술을 전수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상인들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투다리 창업자 박재호 강사의 성공 사례 특강은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와 비전을 제시하며, 이론을 넘어선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부평상권르네상스사업은 4년차를 맞아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상권의 본질적인 경쟁력인 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외부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교육의 성공은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 윤동진 회장이 언급했듯,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향후 이러한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상인들이 습득한 지식을 실제 상점에 적용하여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부평상권르네상스센터의 노력은 구도심 상권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