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연구회 회원20여명을 대상으로 양봉6차산업 선진농가를 찾아가 꿀벌체험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현장교육을 마무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꿀벌연구회 회원20여명을 대상으로 양봉6차산업 선진농가를 찾아가 꿀벌체험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현장교육을 마무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농업기술센터가 양봉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꿀벌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6차산업 선진농가 현장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꿀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양봉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꿀벌체험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양봉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꿀벌은 지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질병 등으로 인해 꿀벌 군집붕괴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양봉농가는 생산량 감소와 소득 불안정에 시달리며 새로운 돌파구를 절실히 찾고 있었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이번 현장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양봉산업을 체험, 관광, 가공 등과 융합하는 6차산업으로 확장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다. 꿀벌연구회 김종환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6차산업의 실제 사례를 보고 들으며 시민들에게 꿀벌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번 교육은 횡성군 에덴양봉원을 방문하여 윤상복 대표의 특강과 체험시설 견학을 통해 6차산업 성공 노하우를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덴양봉원은 농촌교육농장, 진로체험기관, 농촌융복합사업자 인증 등을 통해 꿀벌을 단순한 생산물이 아닌 교육과 체험의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모범적인 사례다. 이러한 성공 모델은 인천 양봉농가에 큰 영감을 주며, 앞으로 꿀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이를 통한 수익 증대, 그리고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교육적 역할까지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봉산업의 6차산업화가 어려운 양봉농가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수한 꿀벌체험농가 양성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꿀벌 연구회 회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봉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의 이번 현장 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양봉농가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꿀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인천 지역 양봉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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