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건선)이 9일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찬영)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평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며, 부평풍물대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부평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교육에 접목시키는 '지역 연계 교육'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부평구는 부평풍물대축제로 대표되는 풍물과 음악의 도시로서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학교 교육을 넘어선 '살아있는 교육'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문화재단은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의 전문적인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러한 협력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